옥수수와 함께 먹으면 간이 망가질 수 있는 음식과 옥수수의 건강한 섭취 방법

 

 

옥수수와 함께 먹으면 간에 해로운 음식: 조개류

옥수수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은 바로 조개류입니다. 여름철에 조개를 먹고 옥수수를 먹는다면 식중독은 물론 간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는 소화가 느린 옥수수와 조개의 독성이 만나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작용은 독성물질과 유해균을 몸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키지 못해 우리 건강에 더욱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조개류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봄과 여름에 산란기를 맞아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독성 물질을 만듭니다. 특히 모시조개와 바지락, 홍합 등에서는 베네루핀이라는 강력한 독소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물 품질관리원의 자료에 따르면, 베네루핀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성물질로 섭취 시 복통과 구토 증상을 나타낼 수 있고, 섭취량이 많을 경우 간장 비대나 간 기능 저하 등 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름철 높은 온도로 인해 세균 번식이 용이하고 음식이 빠르게 상할 수 있어 그 위험은 더욱 높아집니다.

사람들은 조개를 고온에서 팔팔 끓이면 세균과 독소가 파괴되면서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성분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장시간 가열해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으며 일반적인 조리법으로는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날이 더운 여름철에는 조개류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특히 옥수수와 같이 먹는 것은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

옥수수를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특정 영양소의 증가를 유도하는 조리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과일이나 채소는 가공하거나 조리하면 영양소나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옥수수는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 특정 영양소가 증가하여 암과 염증 억제에 효과적입니다.

미국 코넬대학 연구팀은 옥수수를 고온에서 조리하면 암과 염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페룰산 성분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페룰산은 페놀성 화합물로, 옥수수의 세포벽과 불용성 섬유소와 결합한 상태로 옥수수 내부에 존재합니다. 연구팀은 옥수수를 115도에 끓는 물에 10분, 25분, 50분간 조리하면서 페룰산의 증가량을 확인했습니다. 10분간 조리하면 페룰산은 240% 증가하였고, 25분간 조리하면 550%, 50분간 조리하면 900%까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옥수수를 구워 조리하면 항암과 항염증 등 각종 질병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옥수수를 고온에서 장시간 가열하면 일부 비타민 성분은 감소하지만, 페룰산의 함량과 총 항산화 활성이 증가하여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에 끓는 온도는 100도이기 때문에 일반 냄비에서 삶을 경우 물의 온도는 더 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압력솥에 옥수수를 삶으면 압력솥 내부 압력으로 인해 물의 온도가 120도까지 유지됩니다. 따라서 옥수수를 삶을 때는 압력솥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최대한 오랜 시간 푹 삶아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를 삶을 때 껍질째 넣어야 수분 증발을 막아 조금 더 부드럽고 연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제철 옥수수를 더 부드럽고 맛있게 드시고 건강도 지키시기 바랍니다.

옥수수의 효능

1. 심혈관 질환 예방

옥수수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옥수수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을 지켜줍니다. 또한, 옥수수의 칼륨 함량은 100g당 290mg로 우유나 토마토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이런 성분들은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고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 역할도 합니다. 농촌진흥청의 자료에 따르면, 옥수수와 옥수수 수염은 이러한 작용으로 인해 콜레스테롤과 혈압 안정화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옥수수의 이런 성분들은 혈관을 깨끗하고 탄력 있게 지켜주어 동맥경화나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눈 건강 개선

옥수수에는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로 알려진 루테인과 제아잔틴,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들은 안구건조증과 야맹증 등 다양한 눈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황반 기능 유지를 돕고 수정체의 혼탁 현상을 방지하여 백내장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눈의 피로와 시력 손상을 예방하여 전반적인 눈 건강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시기에 옥수수를 맛있게 드시고 눈 건강도 지키시기 바랍니다.

3. 노화 방지

옥수수를 찌거나 삶아 먹으면 본연의 항산화 성분이 증가하여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옥수수의 풍부한 셀레늄과 글루타티온 성분은 활성산소 제거와 산화효소의 생성을 통해 세포의 노화를 막아줍니다. 또한, 옥수수는 비타민 E로 알려진 토코페롤도 함유하고 있어 피부의 건조를 막아주고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이런 성분들은 옥수수의 씨눈에 더욱 풍부하니, 옥수수 캔이나 가공식품으로 먹기보다는 옥수수를 직접 삶아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를 먹을 때 주의할 점

옥수수는 피부 미용과 변비 예방, 체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지만,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아 과다 섭취 시 비만과 당뇨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한 개 정도만 천천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는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하여 섭취할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건강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